제목 젠탱글 참여후기와 더불어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 날짜
    2017.11.14
  • 작성자
    이영란
  • 조회수
    209
  • 태그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학과홈에 글 올리는 3학년 이영란입니다.

1학년땐 아무것도 모른체 용감하게 과대도 하고 ‘내 나이가 어때서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너스레를 떨때 주리애 교수님의 응원에 잠못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덧 3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년이 회갑이군요 ㅎ) 

그저 그림 좋아해서 미술치료학과에 입학하고 공부를 했는데 생각보다 만만챦은 분량과 깊은 자질을 요구하는 미술치료사의 세계를 알게되면서 차츰 두려워지기 시작했고 알면 알수록 나는 자질이 안되는 사람이란 사실에 절망하기도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올 봄학기 들어오면서 편찮으신 시모 간호하느라 지방을 왕래하면서 특강이며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들을 놓쳤고 결국 시모께서 돌아가시면서 홀로되신 시부를 케어해드려야 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보름정도는 지방에서 일주일 정도는 서울에 와서 머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젠탱글 특강에 참여하였는데 열심히 학교 생활에 참여하면서 발전해나가는 학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과 다른 저의 시간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 견뎌주고 버티어준 자신을 토닥거리며 몇몇 학우님들과 조촐한 뒷풀이도 하였습니다. ㅎ

구순이 다 되어가며 여러가지로 몸이 불편하신 시부를 보살펴 드린다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않고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실에서 접목하고 실현하는 일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도달하는 머나먼 여정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젠탱글 작업을 하면서 집중하고 제 마음속에서 부대끼는 갈등과 강박증들이 고스란히 표현되는게 신기했습니다.

그게 젠탱글이 아니었더라도 학우님들과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감정교환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늘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하시고 힘써주시는 교수님과 임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남은 학업기간 잘 버티어 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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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먼거리 다니시면서 힘드셨을텐데 특강 참여도 하시고.. 그래도 작업하시면서 표현하고 해소되는 감정 느끼셔서 더 좋지 않으셨을까 싶네요.. 젠탱글 작업하신건 마치 축제의 한 장면 처럼 느껴지네요~^^
    •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이영란학우님,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대단하세요! 학교에서 얼굴보고 밀린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이해도 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작품도 좋지만 영란학우님을 더욱 잘 표현했던 작품이 생각나네요. 깜짝 놀랐어요. 정교한 젠탱글을 보고 기계로 찍어낸 것 처럼 빈틈이 하나 없어서! 오랜만에 글로도 만나니까 반갑습니다! ^^
    • 빈틈없이 채운 작품은 가보로 모셔놨습니다. ㅎ 오랫만에 얼굴뵈서 반가웠습니다. ^^
  3. 작품 멋있어요!!!!!
    • 다들 너무 잘하셔서 감동했습니다.. ^^
  4. 힘든 여정이 느껴집니다. 힘들어도 그하루가 어느새 어제로 넘어가는 .....그래서 그나마 숨을 쉬나봅니다. 내일 또 힘든 여정이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뵌 적은 없지만 시부모님 지극정성 모시는 분이면 인성은 하늘이 내려준 인성인가봅니다. 좋은일들 앞으로 창창하시길 늘 소원하겠습니다!
    • 위로와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인성은 ... 상상하시는 만큼 아니라 쑥스럽습니다. ^^
  5. 다들 왜 이렇게 멋지신지 감동 감동입니다~~. 왠지 나도 더 멋져질것 같은 ......
    • 미치과 학우님들은 모두 멋지세요.^^
  6. 고고한 여인의 한장의 스카프같은... 너무나 멋지고 예쁩니다. 이영란 학우님~ 제가 딱 두번 뵈었지만 그 연령에 걸맞는 외모처럼 이 스카프 정말 우아하면서 아름답네요~^^ 정말 도전받고 갑니다.
    •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된다면 좋지요. 처음해보는 젠탱글 재밌고 집중이 잘되서 틈틈이 해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7. 보는 순간, 조선시대 여인들의 조바위( 귀덮게털모자) 가 연상되었습니다. 흐르는 곡선이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이영란님의 마음이 저 곡선에 묻어났나 봅니다. 좋은 작품으로 눈을 풍요롭게 했네요. 항상 작품 나눔에 감사드려요~*^^*
    • 감사합니다. 보는 이 마다 가슴에서 느끼는게 다 다르구나 생각되네요. 나는 비상하는 물고기를 연상했는데요. ㅋ 감사합니다.
  8. 영란씨, 오랜만입니다. 1학년 때 종종 글로 뵈었던 것 같은데, 소식이 뜸하셨었지요. 글 읽어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으셨군요. 아버님 편찮으시다니, 돌봐드리는 것이 보통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더구나 지방에서 한달의 반절을 보내셔야 한다니 여러 가지로 몸과 마음이 많이 쓰이는 시간들을 보내시네요. 영란씨 자신의 건강도 잊지 말고 잘 챙기세요. 그림과 소식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교수님의 격려 감사드립니다. 강의를 들으며 버텨낸다는게 어떤 것인가 생각했었는데 그야말로 버텨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수있었던 것 만도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종강때 뵙길 바랍니다.^^
  9. 뒷풀이에서 잠깐 인사를 나누며 고민의 흔적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이지만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얼굴보며 예기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작업하신 젠탱글에서는 성의가 느껴지네요~ 힘든 여건 이지만 힘을 내어 학업생활을 함께 해나가 보길 기대 합니다~^^
    •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대화하는 시간 만들어보아요. ^^
  10.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많으셔서 늘 힘이되고 용기를 얻습니다. 늘 도전할수 있는 힘을 키우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님 병환 하루 빨리 쾌차 하시길 기도하겠읍니다~항상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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